조승우 “말 좀 빨리해” vs 양동근 “나는 천재파”

동아닷컴 입력 2011-11-21 17:38수정 2011-11-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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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 게임’의 두 주역 조승우와 양동근이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다.

21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 제작보고회에는 박희곤 감독,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 조진웅, 마동석 등이 참석했다.

영화 ‘퍼펙트게임’은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조승우는 최동원 역을, 양동근은 선동열 역을 맡아 절친한 선후배 사이이자 라이벌이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을 그린다.

두 사람은 제작보고회에서도 은근한 대결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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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이 제작보고회 도중 갑자기 겉옷을 벗으러 잠시 무대 밖을 걸어나갔다. 이에 조승우는 “도대체 뭘 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양동근이 취재진의 질문에 천천히 답변을 내놓자 조승우는 답답하다는 듯 “말 좀 빨리 하면 안돼? 나보다 말 느린 사람은 처음 봤다”고 농담을 건넸다.

양동근 역시 지지 않았다. 각자 맡은 인물 소개를 하면서 양동근은 “조승우가 맡은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노력파라면 내가 맡은 선동열 감독은 천재과다. 이쪽(조승우)이 99%의 노력과 1%의 재능으로 이뤄졌다면 나는 그 반대다”고 자랑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조승우는 양동근에 대해 “남들이 놀 때도 혼자 투구폼을 연습하더라. 양동근은 야구가 처음이지만 ‘무등산 폭격기’인 선동열 감독을 잘 소화해냈다”고 칭찬했고, 양동근은 조승우에 대해 “웃음도 많고 재치도 많아 분위기를 잘 이끈다”고 장점을 꼽았다.

1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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