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멤버 김윤기 탈퇴' 톱밴드 4강 오른 POE, 앞으로 어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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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7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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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8강전에 임하고 있는 POE. 사진출처='톱밴드' 방송 캡쳐
26일 8강전에 임하고 있는 POE. 사진출처='톱밴드' 방송 캡쳐
KBS 밴드서바이벌 '톱밴드'의 4강 진출팀 POE가 멤버 탈퇴라는 암초를 만났다.
POE에서 베이스 기타를 맡고 있는 김윤기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부로 키뮤(김윤기의 애칭)는 포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어요. 그 동안 저의 정신나간 베이스질을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그 동안 감사했구, 앞으로도 포 많이 사랑해주세욧'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경연 중에 그만두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지만, 더 하면 그게 더 아닌 거 같아서 이렇게 됐네요. 누구보다도 제가 제일 아쉽지만. 멤버들과의 다툼은 전혀 없었어요. 오늘 저녁에 웃으며 좋게 헤어졌어요'라고 적었다.
'톱밴드'의 김광필 총괄프로듀서(이하 EP)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적으로 해당 팀과 코치가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EP는 "규정상 멤버 충원은 불가능하다"며 "POE 측이 남은 2명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사가 확고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1주일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고, 4강은 자작곡 미션인 만큼 거기에 맞게 준비를 잘해올 것이라 믿는다"며 "제작진으로선 그저 걱정만 할뿐"이라고 덧붙였다.
3인조 밴드 POE는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톱밴드' 8강전에서 비지스의 'Holiday'를 불러 고교생 밴드 WMA를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팀은 같은 날 아이씨사이다를 꺾은 게이트플라워즈다.
누리꾼들은 '대회 도중 그만두는 것은 너무하다', '다른 팀 대신 올리면 안 되나', '애청자로서 힘이 쭉 빠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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