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후 잠적 대성…컴백 추진?

  • Array
  • 입력 2011년 9월 23일 07시 00분


빅뱅 멤버 대성.
스포츠동아DB
빅뱅 멤버 대성. 스포츠동아DB
YG엔터 내년 2월 빅뱅 콘서트 기획
양현석 “복귀문제 언급 조심스럽다”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사진)이 가요계에 컴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내년 2월 빅뱅 콘서트를 추진하고 있어 대성이 이를 통해 가요계로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5월 말 서울 양화대교 북단에서 선행사고로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됐던 대성이 7월 유족과 합의에 이어 8월 말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컴백 시기에 대한 가요계와 팬들의 궁금증이 쏠려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대성이 내년 2월 빅뱅 콘서트로 컴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가수들이 대부분 연말에 대형 공연을 벌이는 것과 달리 빅뱅은 매번 2월에 ‘빅쇼’라는 브랜드로 공연을 벌여왔다. 올해 2월 빅뱅은 2년여 만에 ‘빅쇼’를 벌여 팬들에게 반가움을 줬다.

빅뱅이 연말까지 새 음반이나 멤버의 솔로음반을 발표할 예정이고, 거의 매년 콘서트를 벌여온 것을 감안하면 내년 2월에도 ‘빅쇼’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성도 ‘빅쇼’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복귀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프로듀서는 “대성의 복귀 문제는 아직 언급하기에 조심스럽다”고 전제하면서도 “일단 올해까지는 대성의 활동 계획은 없다. 내년에 복귀를 모색해도 해볼 텐데, 복귀 무대가 아무래도 방송 프로그램보다는 관객과 직접 만나는 공연이 더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현석은 “물론 내년 2월 빅뱅의 콘서트를 개최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하루라도 빨리 마음의 짐을 벗길 바란다’는 누리꾼들의 격려를 받고 있는 대성은 현재 서울 오류동의 한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