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잔혹한 수양의 광기 속 커플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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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0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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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단종 복위 운동’을 꾀하고 ‘수양 제거’의 막중한 임무를 계획하며 반격을 각오했던 정종(이민우 분), 이개를 비롯한 ‘반수양 세력’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지난 18회 그들의 계획이 발각, ‘단종 복위’가 실패로 돌아가며 한성부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정종과 사육신’들의 운명에 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1일 방송될 19회에서는 정종과 사육신 등의 무리들이 주리와 인두질 등으로 격한 고문을 받는 도중, “날 너희들의 군주로 받아들인다면 그간의 죄는 묻지 않을 것이다”라는 수양(김영철 분)의 달콤한 제안이 예고되고 있어 그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지난 방송에서 격한 백허그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끝내 돌아서는 승유(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운 로맨스를 그린 유령커플(승유-세령)과 거사를 앞두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그 짧은 시간, 더욱 애틋해진 스포커플(경혜-정종)은 점점 더 잔혹해지는 수양대군의 광기 속에서 애절함을 넘어 처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주의 남자’의 제작사인 KBS미디어 유상원PD는 “내일 방송되는 19회에서는 정종과 사육신의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선택’이 그려질 예정이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봐달라”고 전하는 한편, “더욱 거세지는 역사의 소용돌이만큼 절정을 이룰 유령커플과 스포커플의 로맨스 또한 기대해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사진제공ㅣ모스컴퍼니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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