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美 빌보드에 ‘케이팝 차트’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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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7일 07시 00분


아시아에서 두번째…최근 인기 실감

세계적인 음악차트 빌보드가 신설한 케이팝 차트 홈페이지. 그룹 씨스타가 첫 1위를 차지하며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제공|빌보드 코리아
세계적인 음악차트 빌보드가 신설한 케이팝 차트 홈페이지. 그룹 씨스타가 첫 1위를 차지하며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제공|빌보드 코리아
한국의 대중음악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차트인 빌보드가 케이팝 차트를 신설했다.

26일 빌보드 코리아는 “빌보드가 케이팝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빌보드 케이팝 차트’를 만들었다”며 “순위는 매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하며 일본과 러시아, 브라질의 빌보드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케이팝 차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빌보드는 한국 음악뉴스와 콘텐츠를 빌보드닷컴 등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잡지인 빌보드 주간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사이트인 빌보드닷컴에는 케이팝 차트 공식 배너와 뉴스룸을 구성해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켜 전 세계 누리꾼들이 케이팝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6일 빌보드닷컴은 첫 케이팝 뉴스로 ‘케이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씨스타’란 제목의 기사로 씨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씨스타는 26일자로 발표된 ‘빌보드 케이팝 차트’ 첫 순위에서는 ‘소 쿨’로 1위를 차지했고, 리쌍의 ‘TV를 껐네’가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의 케이팝 차트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보다 디지털 음원 유통이 활성화된 한국의 특성을 감안해 디지털 음원 판매량으로만 집계된다. 빌보드 코리아측은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와 벨소리, 컬러링 공급 업체까지 순위 정보를 취합해 산정한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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