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미동, 9월4일 세번째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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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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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미동. 스포츠동아DB
라울 미동. 스포츠동아DB
3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취소됐던 라울 미동 내한공연이 9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청파동 숙명아트센터에서 다시 열린다.

2005년 데뷔앨범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로 잘 알려지며 2008년과 2009년 두 번의 내한공연을 가졌던 라울 미동은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주 실력과 가창력으로 ‘제2의 스티비 원더’라 불리고 있다.

포크, 재즈, 팝, R&B, 솔 등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세계를 추구하는 라울 미동은 기타 하나로 리듬과 멜로디를 동시에 들려주는 연주기법, 입으로 트럼펫소리를 내며 연주하는 ‘마우스트럼펫’,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뿜어내는 가창력으로 전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라울 미동은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등 그의 대표곡들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낼 예정이다.

1966년 미국 뉴멕시코주의 엠부도에서 무용수이던 아르헨티나계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미숙아 쌍둥이로 태어난 라울 미동은 태어나자마자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네 살 무렵 드럼을 접하며 기타연주와 재즈를 배우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성인이 되어서는 사키라, 리키 마틴,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호세 펠리시나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유명 팝스타들의 백 보컬로 활동하며 가창력을 발휘했고, 노라 존스를 스타로 키운 거물 프로듀서 아리프 마딘의 눈에 띄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를 발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특히 데뷔앨범은 스티비 원더의 하모니카 연주가 빛나는 ‘익스프레션스 오브 러브’, 제이슨 므라즈가 피처링한 ‘킵 온 호핑’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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