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토익 응시’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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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4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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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사진출처=방송캡쳐
임재범. 사진출처=방송캡쳐
‘가수 임재범이 토익 시험을 봤다’며 주말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제는 결국 해프닝으로 판명이 됐다.

13일부터 14일 오후까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임재범 토익’이 일제히 등장했다.

임재범이 13일 서울 은평중학교에서 토익시험을 응시했다며 누리꾼들의 목격담이 줄을 이은 것. 공교롭게도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시험을 치르러 간 것 같다”며 소문을 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누리꾼들의 목격담과 소속사의 설명으로 그가 9월 말 방송예정인 MBC ‘우리들의 일밤’의 ‘임재범의 음악여행’(가제)과 관련해 토익 시험을 본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임재범은 이날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흰둥 호랭이. 토익 사태 정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소문이 잘못된 것임을 밝혔다.

임재범은 “제가 토익 시험에 응시했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어요. 사실무근이며 집에서 쉬고, 자고, 먹고 너무도 오랜만에 휴식과 회복 중이었어요. 이상 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본인과 오전 내내 연락이 안되다가 오후에 통화가 돼 알려주니까 깜짝 놀라더라”며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토익 시험장 근처에도 안 갔다고 한다. 해프닝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재범은 ‘임재범의 음악여행’ 녹화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 약 두 달 가까이 미 대륙을 횡단하는 음악 여행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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