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원빈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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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일 07시 00분


배우 이나영 전도연 송혜교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배우 이나영 전도연 송혜교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전도연은 공효진 소속사로…
송혜교는 1인 기획사설 솔솔


‘스크린 톱스타 3인방’의 행보가 화제다.

전도연과 이나영은 새로운 소속사에 자리를 잡았고, 전 소속사와 계약이 완료된 송혜교는 ‘FA시장’에 뛰어들었다.

전도연은 매니지먼트사 숲과 새로 전속계약을 맺었다. 숲은 2일 “전도연이 10년 넘게 매니저로 함께 일했던 숲 대표와의 인연으로 계약을 맺었다”며 “지금처럼 영화계에서 톱 여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숲은 전도연 외에 최근 공효진을 영입한 신생 매니지먼트 회사다. 두 사람의 전 소속사 판타지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전도연은 정재영과 주연한 영화 ‘카운트다운’으로 9월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 개봉에 앞서서는 제36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가한다.

전도연과 비슷한 시기에 이나영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했다. 이나영은 원빈이 있는 이든나인과 전속계약을 했다. 이든나인은 이날 오전 “이나영은 작품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향후 세계무대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나영은 5 월 배용준 김현중 등이 소속된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많은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애초 고현정 김태희 전지현 등의 톱스타들과 마찬가지로 1인 기획사를 차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이든나인과 손을 잡았다.

이든나인에는 원래 송혜교도 소속되어 있었다. 하지만 6월30일 계약이 만료된 송혜교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택했다. 송혜교의 한 측근에 따르면 독립회사를 차릴지,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기획사 가운데 한 곳과 전속계약을 체결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이든나인과 다시 재결합 가능성도 열어뒀다. 송혜교는 올 가을 이정향 감독의 새 영화 ‘오늘’과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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