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키운 ‘암탉’ 힘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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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일 07시 00분


개봉 첫주 33만명…한국애니 흥행 신기록

‘마당을 나온 암탉(사진)’이 개봉 첫 주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같은 시기 개봉한 블록버스터들과 겨뤄 얻은 성적으로 의미를 더한다.

7월28일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이하 ‘마당을…’)은 31일까지 전국 관객 33만5859명(영진위 집계)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개봉 첫 주에 기록한 스코어로는 최다 관객 동원이다.

‘마당을…’은 블록버스터 틈에서 유일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개봉 첫 주말인 7월29일부터 31일까지 22만8806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제작사 명필름은 1일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횟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말 46.15%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며 “입소문에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작품이란 점이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 기간만 6년이 걸린 ‘마당을…’은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등 배우들의 노련한 목소리 연기로도 화제를 더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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