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버킷리스트 보면서… 네티즌들 “입은 웃고 눈에선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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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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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나 달성하고 싶은 목표 리스트를 말한다.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향기’에서는 지난 31일 김선아의 버킷리스트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렸다.
담낭암에 걸려 6개월 시한부를 선고 받은 김선아는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

우선 ‘하루에 한 번씩 엄마를 웃게 만들기’. 엄마와 고급 마사지 숍을 찾은 김선아는 좋은 시간을 보내며 딸의 결혼만을 바라는 엄마의 얼굴에 제대로 미소짓게 만들었다.

그리고 ‘탱고 배우기’. 또한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보는 ‘나를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
극 중 김선아를 괴롭히기만 했던 여행사 노부장은 중요 업무 마무리를 위해 김선아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 김선아는 이미 노부장의 얼굴에 사표를 집어 던지고 나온 뒤였다.

여기서 김선아는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노부장에게 ‘엉덩이로 사과하기’라는 다소 엉뚱한 방법으로 통쾌하게(?) 복수를 하고 만다.

이외에도 김선아의 버킷리스트에는 ‘갖고 싶고 먹고 싶고 입고 싶은거 참지 않기’, ‘웨딩드레스 입어보기’, ‘이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가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사랑하는 사람품에서 눈 감기’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저마다 “김선아의 엉뚱생뚱한 연기로 담담하게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는 모습이 정말 최고였다”면서 “입으로 웃고 있으면서 눈에는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또한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내가 원하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면 몇 가지나 될까”라는 글이 올라와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를 떠올리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영화를 보면서 교훈도 얻고 조금은 버겁지만 상쾌한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다”면서 “너무나도 급박하게 변하는 세상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기회가 필요한 것 같다”고 영화를 새삼 추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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