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현, 숨겨둔 17세 딸이 있다…중국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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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7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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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티헌터' 스틸컷. (사진=동아일보DB)
영화 '시티헌터' 스틸컷. (사진=동아일보DB)
중국 미녀스타 왕조현(44)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 여개의 중화권 매체는 25일 “왕조현이 1994년 상반기에 몰래 출산한 딸이 타이베이에서 양어머니와 살고 있다”고 대서특필해 중국 대륙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왕조현은 1994년 타이베이의 한 산부인과에서 여아를 출산했다고 한다. 왕조현은 당시 낙태나 유산 상담을 받았지만 결국 낳기로 결심 1.8kg의 미숙아를 낳았다.

이 아이를 입양한 양모는 “아이의 친모의 분만을 도왔다는 조산사에게서 아이가 톱스타의 사생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푸루이자오라는 이름의 이 조산사는 40명의 영아를 돈을 받고 넘긴 대만 최대의 ‘영아 판매’사건에 연류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시 푸루이자오는 양모에게 “생모가 유명스타로 키가 170cm가 넘고 지금 홍콩으로 가서 활동 중이다. 영화배우 류덕화와 스캔들을 일으킨 적도 있으나 아직은 미혼이다”라고 말해 양모는 아이의 친엄마가 왕조현이 아니냐고 묻자 그는 “맞다”라고 말했다.

양모는 인터뷰에서 “아이는 이제 17세의 소녀가 되었다. 이 아이의 친부모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나는 아이를 위해 생모를 찾아주고 싶은 맘 뿐이다. 그렇다고 내 딸을 주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왕조현의 딸로 알려진 샤오위는 현재 17세로 타이베이에 거주하고 있으며, 리치총 직업학교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친모가 누구이든 지금 함께 있는 엄마와 함께 있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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