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또 이혼해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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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6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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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권오중 씨와 너무 빨리 이혼하게 돼 아쉬워요.”

배우 오현경이 SBS 새 아침드라마 ‘미쓰 아줌마’(극본 송정림·연출 오진석)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혼 후 광고기획자로 성공하는 30대 싱글맘 강금화 역을 맡았다.

오현경은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권오중 씨가 원래 밝고 정직한 사람”이라며 “아, 또 이혼해야 하다니 생각에 그리 유쾌하진 않다”라고 웃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제가 나오는 '글로리아'를 보고 '변신을 하는 데 두려움이 없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라며 “나 역시 주변에서 말하는 감독님의 평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도 싱글맘이라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강금화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금화가 전작 ‘조강지처클럽’의 나화신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 “나화신은 자기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다 배신당했으나, ‘미쓰 아줌마’의 강금화는 남편 고경세(권오중)가 현재 모습과 상관없이 사랑해줬다. 그러다 예기치 않게 이혼을 하는데, 이게 더 현실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라마 '미쓰 아줌마'는 5월 30일 오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오현경, 권오중, 정시아, 김정민 등이 주연을 맡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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