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칼린샘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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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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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시즌2 추진 박칼린 적극 섭외”
뮤지컬 등 일정 빠듯…사실상 불가능

지난해 여름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시즌2로 돌아온다.

KBS 전진국 예능국장은 22일 “하반기 ‘남격’ 합창단 시즌 2를 방송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격’ 합창단은 지난 해 박칼린 음악감독을 비롯해 최재림, 배다해, 선우, 서두원 등을 스타로 탄생시켰다.

시즌 2 제작이 알려지면서 가장 큰 관심은 시즌 1에서 합창단을 이끌었던 박칼린 음악 감독의 출연 여부. 이에 대해 전 국장은 “현재 뮤지컬 ‘아이다’로 일정이 바빠 공연이 끝난 후 긍정적으로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 상 박칼린의 시즌 2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월부터 방송하는 케이블TV 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 심사위원으로 이미 결정돼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박칼린은 영화감독 장진, 배우 송윤아와 함께 메인 심사를 맡는다. 심사위원들은 4월 지역 예선부터 8월말까지 5개월 동안 매회 출연한다.

따라서 가을께 방송 예정인 ‘남격’ 합창단에 박칼린이 합류하는 것은 일정상으로도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본업인 뮤지컬 기획과 공연 일정도 빠듯한 것으로 알려져 스케줄 조율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위대한 탄생’의 깜짝 게스트 심사위원과 ‘코리아 갓 탤런트’ 등 계속되는 예능 출연과 심사위원의 이미지 역시 뮤지컬 음악 감독인 박칼린 본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방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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