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가창력’ 나얼, ‘나는 가수다’ 출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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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2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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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스포츠동아DB.
나얼. 스포츠동아DB.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나얼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 출현할까.

6일 첫 방송한 ‘나는 가수다’가 인기를 끌면서,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로 꼽히는 나얼까지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4년 만에 연출자로 돌아와 만든 ‘나는 가수다’는 정엽, 이소라, 김건모, YB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백지영이 출연하는 기성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7명의 가수가 노래를 불러 심사를 통해 최하위 점수를 받은 가수가 탈락하고, 새 가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형식이다.

시험 게임으로 진행되던 1회에서는 정엽이 7등으로 꼴찌를 했다. 제작진은 2회 째인 13일 첫 번째 탈락자를 결정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탈락자의 빈 자리를 나얼이 채워야 한다며 발 벗고 나섰다.

구**, 장**, 유**씨 등을 포함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나얼의 트위터와 싸이월드를 방문해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출연해주세요” 라며 출연 요청 글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나얼은 인터뷰는 물론 평소 방송 출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메라 울렁증’이 있기 때문이다.

소속사 조용환 부장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 나얼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나얼은 방송 카메라 앞에서면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얼이 ‘나는 가수다’ 출연에 대해 어떤 의견도 밝히지는 않았지만,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다’는 말은 들었다”고 덧붙였다.

MBC 김영희 PD. 스포츠동아DB.
MBC 김영희 PD. 스포츠동아DB.

김영희 PD는 나얼의 출연에 대해 “섭외중인 가수가 있긴 하지만 프로그램 보안상 말 할 수 없다”며 “실력 있는 가수라면 아이돌 가수에서 원로가수까지 나이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출연 기회는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한 탈락자 순위 조작설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된다.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면서 “온 가족이 노래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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