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가도…사랑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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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0일 07시 00분


입대날 공개 ‘가질 수 없는 너’ 돌풍
내레이션 다큐영화 ‘…눈물’도 관심

‘어메이징한 인기...그의 공백은 없다.’

군 입대도 ‘현빈 열풍’을 식히지 못했다. 현빈(사진)은 7일 해병대에 입대한 후에도 연예계 전반에서 화제를 뿌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입대 전 녹음한 디지털 싱글 ‘가질 수 없는 너’는 각종 온라인음악사이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24일 개봉하는 극장판 다큐멘터리 ‘아프리카 눈물’의 내레이션까지 맡은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현빈앓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현빈이 부른 ‘가질 수 없는 너’는 그룹 뱅크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2009년 출연한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그의 테마곡으로 사용됐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그는 입대 날 팬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입대 다음 날인 8일 연인이었던 송혜교와 결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현빈의 이별가’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애절한 멜로디와 현빈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현빈의 노래가 음악사이트를 휩쓴 것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제곡 ‘그 남자’로 1월 초 한 달간 1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얼마전 컴백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빅뱅의 ‘투나잇’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방송한 MBC ‘아프리카의 눈물’ 5부작에서 해설자로 나서 호평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24일 개봉하는 극장판에서 다시 한번 내레이션을 맡았다.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진에 따르면 현빈은 4시간 동안 집중해 내레이션을 마친 후 “내레이션을 하기 전에 저도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많은 것을 배웠다. 저와 마찬가지로 관객들도 아프리카의 문제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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