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일본 힘내" 트윗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6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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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타임의 멤버로 활동했던 송백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아시안컴 한일전 경기가 끝난 직후 "일본 힘내라"는 글을 올려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다.

송백경은 한국이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일본에 패한 뒤 "이왕 이렇게 된 거 일본 끝까지 잘해서 동북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려라"라며 일본어로 "日本! 頑張れ!"(일본! 힘내라!)라는 글을 적었다.

이날 경기를 보면서 심판의 편파판정 등으로 심기가 불편했던 누리꾼들은 "지금 '일본 힘내라'를 외칠 때냐" "부적절한 발언"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송백경은 "축구 재미있게 봤고 경기 종료 전까지 열심히 한국 응원하고 아쉽게 졌지만 다음 경기 더 힘내서 잘하면 되지..하는 마음에 상대편도 좋은 경기 펼쳤으니 다음 경기 잘 치르라고 덕담 몇마디 일본 사는 친구들한테 한국말 일본말로 번갈아가며 몇마디 올렸는데..이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더 큰 비난이 쏟아지자 "어제 열심히 응원하며 축구를 참 재미있게 본 1인입니다. 제 트윗글에 심심찮게 마음 상하신 분들께 사과드리죠. 해당 트윗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글을 삭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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