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아나운서 오디션,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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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0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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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언어운사’ 화면 캡처
MBC ‘언어운사’ 화면 캡처
MBC가 아나운서를 오디션으로 공개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극히 상업주의적이고 시청률에 급급한 편성에 불과하다”는 반대 의견과 “실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공개 오디션이라 기대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

MBC는 20일 “아나운서를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는 TV방송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면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로 서바이벌 방식으로 아나운서를 선발하는 ‘신입사원’을 준비중으로 우승자는 MBC 아나운서에 특별채용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선 부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pa*****’는 자신의 트위터에 “슈퍼스타K가 큰 인기를 끈 이후 MBC가 위대한 탄생도 하는 등 재빠르게 대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뭐든지 전부 오디션을 통해 뽑으려는 건 상업적인 면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이 글에 호응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MBC가 방송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와 체면은 벗어버리고
정말 날로 먹으려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아빠’는 “KBS가 2004년도에 MC 서바이벌을 했었고, 최근 케이블 방송들에서 레이싱 모델들 중에 톱을 뽑거나 기혼자 여성들중에 아줌마 모델을 뽑는 방식이 전부 오디션 형태”라면서 “게다가 슈퍼스타K가 오디션의 정점을 찍으면서 우후죽순 난립하고 있는데 MBC가 위대한 탄생에 이어 또 신입사원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식상하다”고 분석해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오디션만 하다가는 대통령까지 오디션으로 뽑을 기세다”고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 의견에 대해 그렇게만 생각할 일은 아니라고 조목조목 설득하는 글도 보였다.

커뮤니티 사이트의 ‘나름****’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방송사로서 나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예전에 했다고 해서 식상하다는 것은 좀 그렇고 복고풍이란 것도 있듯이... 그리고 지금 오디션이 유행이다보니 충분히 기획할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케이블에서 백지연 씨가 주도해 뽑았던 아나운서 공개 채용도 나름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 그렇게 채용된 사람이 주요 프로그램을 맡는 등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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