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획사 붐…정려원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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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1일 07시 00분


매니저와 ‘원엔터테인먼트’ 독립

배우 정려원. 스포츠동아DB
배우 정려원. 스포츠동아DB
스타의 1인 기획사, ‘패밀리쉽’이 대세다.

대규모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직접 챙기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전지현, 김태희, 최지우 등이 차례로 1인 기획사를 세운 데 이어 새해에도 ‘패밀리쉽’을 앞세워 독립하는 스타가 늘고 있다. 그 대열에 합류한 새로운 스타는 정려원(사진)이다.

정려원은 최근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을 마치고 자신의 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를 세워 독립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할 때부터 동고동락해온 매니저와 손잡고 1인 기획사를 차린 정려원은 작품 선택부터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각오다.

정려원은 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2000년부터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해 주연으로 거듭나기까지 10여 년 동안 줄곧 전문 연예기획사 소속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연예계 경력을 쌓아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작품과 이미지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독립을 결심했다.

회사 이름인 원엔터테인먼트 역시 직접 지었다.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원’이란 단어와 더불어 단 하나의 이미지를 갖고 싶다는 의미로 원(one)을 택했다.

정려원은 독립 이후 첫 작품으로 영화 ‘적과의 동침’으로 관객과 만나다. 4월 개봉하는 이 영화는 한국전쟁이 배경. 산골 마을에 사는 소녀 역을 맡고 김주혁, 유해진 등과 호흡을 맞춰 전쟁 속에 피어나는 순수한 사랑을 연기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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