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새 CF만 5개…역시! 아이유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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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7일 07시 00분


모델료 4억원선…작년 대비 두배
의류 브랜드만 3개…인기 상승세

음악차트 1위 올킬 후 CF도 접수
‘드림하이’로 입지 굳히면 더 뜰듯

가수 아이유(IU). 스포츠동아DB
가수 아이유(IU). 스포츠동아DB
아이유가 가요계에 이어 새해 들어 CF계에서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유는 2010년 모두 7건의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요즘 갈수록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여러 업체들로부터 경쟁적인 광고모델 제안을 받고 있다.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두 달 내 최소 5건의 모델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모델료도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껑충 뛰었다. 아이유는 2010년 크라운제과 마이쮸, 캐주얼 의류브랜드 유니온베이 등과 모델 계약을 맺으며 1년에 2억원(이하 동일기준) 안팎의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해 들어서는 이보다 두 배로 오른 4억원 안팎의 금액으로 계약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자 가수 중 광고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 소녀시대, 투애니원 등의 CF 모델료가 약 6∼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신인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아이유의 몸값 상승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연말 모델계약을 맺은 브랜드 중 의류가 3개나 된다는 점이다.

아이유는 이번에 유니온베이, 르꼬끄 스포르티브, 예스비 등의 패션브랜드와 모델 게약을 맺었다. 브랜드별로 조금씩 소비자나 제품 콘셉트가 다르지만 통상 동일한 제품군의 경우 모델 중복을 피하는 관례를 고려할 때 아이유는 독특한 경우로 평가받는다.

이런 아이유의 인기는 특정 연령층에 한정된 팬덤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 차세대 CF스타로의 성장을 예감케 하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유는 현재 치킨, 라면 등 식품류와 전자제품 관련 업체와도 모델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중이다. 아이유 측은 이미지의 과소비가 우려되지 않은 선에서 CF에 출연할 계획이다.

3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못난이 필순 역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한 아이유는 2회 방송분에서 ‘초밥소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갖게 했다.

아이유가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입지를 굳히면 더욱 많은 CF 출연 요청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9일 발표한 신곡 ‘좋은날’로 한 달 내내 각종 음악차트 1위를 휩쓴데 이어 새해에는 ‘드림하이’에서 부른 삽입곡 ‘섬데이’로 6일 현재 엠넷닷컴, 싸이월드, 벅스 등에서 1위에 올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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