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채널 동아 조선 중앙 매경…보도는 연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1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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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승인서 교부...하반기 방송서비스 개시

종합편성 방송채널에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신문이, 보도전문 방송채널에 연합뉴스가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종편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자 선정 결과를 의결한 뒤 공식 발표했다.

선정된 법인명은 종편의 경우 ㈜채널에이(동아), 제이티비씨(중앙), ㈜씨에스티브이(조선), ㈜매일경제티브이(매경)이며, 보도PP는 ㈜연합뉴스TV(연합)이다.

평가점수는 종편의 경우 채널에이(832.53), 제이티비씨(850.79), 씨에스티브이(834.93), 매일경제티브이(808.07)이었다.

보도PP의 경우 연합뉴스TV가 829.71로 신청법인 5개 가운데 승인 최저점수인 800점을 유일하게 넘었다.

이로써 올해 8월 17일 사업자 선정 기본계획안과 일정을 공개함으로써 본격화한 선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고, 방통위는 연내 선정 완료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방통위는 내년 3월 사업 승인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선정된 법인이 선정결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승인 신청 서류상 계획한 자본금 납입을 완료한 후 법인 등기부등본을 제출하면 승인장을 교부할 계획"이라며 "메일경제티브이는 종편에 선정됨에 따라 MBN의 채널을 반납해야 허가증을 발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하반기 방송 서비스를 공식 개시함으로써 지상파 방송사 중심의 미디어 산업 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사업계획서를 보면 사업자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널 정책 등 종편과 보도PP에 대한 지원정책에 대해서 김 국장은 "채널정책은 여러 사업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존 사업자와 갈등 요소가 있다"며 "방통위는 정책의 중요성을 감안해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지원정책에 대해서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미디어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됐다"며 "우리 미디어가 국가 경쟁력 제고의 횃불이 되기 위해 조화로운 경쟁 관계를 지향하고 넓은 세계를 향해 우리 미디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한정된 채널이라는 자원을 쓰는 미디어로써 공익을 우선하는 방송의 공적책임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며 "또한 언론매체로 국민에게 뉴스 선택권을 넓혀 여론 다양성 제고하는 한편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한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우수한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최선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인터넷뉴스팀

▲동영상=종편채널 동아 조선 중앙 매경…보도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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