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이경규·강호동·유재석 ‘빅3’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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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31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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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3사 연예대상 차례로 받아

이경규-유재석-강호동(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이경규-유재석-강호동(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무소의 뿔처럼 이경규 선배를 따라갈 것이고, 유재석의 라이벌이란 소리를 들을 때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예능계 ‘빅3’가 한해를 정리하는 방송3사의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차례로 대상을 받았다.

강호동은 30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10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강호동이 개인적으로 대상을 받은 것은 통산 5번째 수상이며, ‘10대 스타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강호동은 수상 소감으로 자신을 연예계로 진출하게 도와준 선배 이경규와 동료 유재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호동에 앞서 ‘KBS 연예대상’은 이경규가, ‘MBC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대상을 받았다.

그는 “이경규 선배가 대상을 수상하며 ‘눈 내린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고 싶다’고 했는데, 이경규 선배를 보고 빨리 가는 것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는가가 중요한지를 배웠다. 그에게 영광을 돌리고, 무소의 뿔처럼 그 뒤를 따라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많은 칭찬을 들었지만 가장 큰 찬사는 ‘유재석의 라이벌’이라는 말을 들을 때였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간다. 재석아 같이 가자”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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