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주제곡 백지영, 카메오 출연까지…

가수 백지영. 스포츠동아DB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의 OST 열풍을 주도하는 가수 백지영(사진)이 드라마에도 깜짝 출연한다. 백지영은 22일 촬영에서 가수로 출연해 극중 인기 가수인 오스카(윤상현)의 춤을 지도한다. 극중 백지영은 콘서트를 앞둔 오스카에게 자신의 히트곡 ‘내 귀에 캔디’의 춤을 지도하다, 몸이 안 따라주는 오스카에게 2PM의 택연을 거론하며 구박을 하는 등 극에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백지영은 지난해 택연과 함께 협업한 ‘내귀에 캔디’로 큰 화제를 낳았다.

백지영은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과 하지원 사랑을 상징하는 삽입곡 ‘그 남자’를 불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카메오로 나서서는 애틋한 노래 분위기와는 반대로 드라마의 잔재미를 더하며 웃음을 줄 전망이다.

백지영은 제작진의 출연 제안을 받고, 실제 가수역이고 연기도 부담 없는 설정이어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백지영은 현재 내년 1월 말 발표를 목표로 정규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백지영은 연말의 각종 행사출연도 거절하고 앨범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