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부른 청혼가 ’도둑놈’, 음원서비스 개시

11일 결혼한 방송인 서경석이 예식중 부른 청혼가 ‘도둑놈’이 12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3살 연하 유다솜 씨와 결혼한 서경석은 예식 도중 “신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며 ‘도둑놈’이라는 창작곡을 불렀다. ‘니 맘을 훔친 나’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가수 겸 작곡가 수호가 곡을 쓰고 서경석 본인이 노랫말을 붙였다.

서경석은 ‘도둑놈’을 통해 아내에게 결혼해준 고마움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허전했던 마음에 사랑이 찾아와 인생의 전부가 되어 주었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서경석은 ‘도둑놈’ 뮤직비디오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출연했다.

이번 곡은 서경석이 신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려 했으나 곡의 완성도와 진심어린 가사로 일회성 이벤트로는 아쉽다는 주위의 권유에 따라 음원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한다.
사진｜Hwang madam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