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여배우 패션 따라잡기] “체크 블라우스에 컬러니트”…김남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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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8일 07시 00분


■ ‘역전의 여왕’ 황태희 룩 비법은?

오피스룩·홈패션 완벽하게 소화
30∼40대 여성들의‘워너비 스타’
“시계·가방·팔찌로 포인트 살려요”

“패션? 나를 따르라!”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일명 ‘황태희 룩’을 유행시키고 있는 김남주.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단정한 니트와 바지에 킬힐과 굵은 팔찌를 매치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스포츠동아DB
“패션? 나를 따르라!”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일명 ‘황태희 룩’을 유행시키고 있는 김남주.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단정한 니트와 바지에 킬힐과 굵은 팔찌를 매치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스포츠동아DB
‘김남주처럼 입으면 남편한테 사랑 받을 수 있을까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주인공 김남주. 김승우와의 마치 드라마처럼 멋진 결혼생활로 부러움을 사지만 그에 못지 않게 패션도 30∼40대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미시족들에게 김남주는 대표적인 ‘패션 워너비 스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에는 어김없이 ‘김남주 따라잡기’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그의 패션은 늘 화제다.

김남주는 ‘역전의 여왕’에서 일명 ‘황태희 룩’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캐릭터의 이름을 따온 ‘황태희 룩’은 고액 연봉을 받던 도도한 커리어우먼 황태희의 오피스룩과 전업 주부가 된 후의 홈패션이 주를 이룬다.

드라마 초반 일 밖에 모르고 살던 골드 미스로 등장할 때 입은 오피스룩은 도도한 분위기의 콘셉트가 주를 이뤘다. 뿔테 안경과 레오파드 무늬, 리본이나 러플장식의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로 30대 워킹맘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반대로 주부로 나올 때 홈 스타일링의 키포인트는 바로 ‘사랑스러운 아내’다. 심플한 티셔츠에 카디건을 걸치거나, 니트 카디건에 풀 스커트를 매치해 꾸미지 않은 듯 하면서도 상큼해 보이는 스타일은 주부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브라운 컬러의 리본 블라우스에 크림 컬러의 가죽 밴드 워치 또는 비슷한 컬러의 메탈 워치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도 사랑스러운 ‘황태희 룩’의 비법이다.

그렇다면 화제의 주인공인 김남주가 직접 제안하는 올 가을 패션 코디법을 무엇일까. 김남주는 “체크 블라우스나 심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에 따뜻한 컬러의 니트를 매치하면 가을 냄새 물씬 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거기에 모직 팬츠나 베이지 계열의 면바지를 코디해 주면 세련되면서도 따뜻해 보이는 효과까지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이 단조로울 때에는 시계나 가방, 팔찌 등으로 포인트를 주자. 지나치게 화려한 액세서리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아이템이 주목을 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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