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비 3대 악재 넘을까?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25 07:00수정 2010-09-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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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주인공 비(본명 정지훈).
군 입대에 쏠린 눈
시청률 40% 부담
코스닥 먹튀 논란

‘도망자 플랜비’ 29일 첫방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비(정지훈·사진)은 과연 만만치 않은 세 가지 과제를 어떻게 풀까.

비는 KBS 2TV가 29일부터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의 주인공을 맡았다. 드라마 출연은 2005년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 집중했던 그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도망자 플랜비’는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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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들의 진짜 관심사는 드라마 캐스팅 이후 비가 직면한 안팎의 쉽지 않은 상황을 과연 현명하게 풀어갈지 여부이다. 비 앞에 놓은 세 가지 숙제는 입대까지 미루고 선택한 드라마에 대한 평가, 시청률 40% 돌파, 그리고 주식매각 이후 크게 떨어진 이미지 쇄신이다.

비는 ‘도망자 플랜비’의 해외 촬영을 위해 6월 말 일본으로 출국해 3개월 동안 중국, 필리핀 등에 머물렀다. 그 사이 한 번도 귀국하지 않으면서 그가 군 미필자란 사실이 새삼스레 부각됐다. 드라마 제작관계자는 “‘언제 입대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시각을 지닌 시청자도 있는 상황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야 민감한 군 문제에 대한 여러 말들을 잠재울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더 큰 부담은 시청률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는 최근 1년 동안 방송한 드라마가 모두 시청률 40%를 넘었다. ‘아이리스’부터 ‘추노’, ‘신데렐라 언니’, ‘제빵왕 김탁구’까지 연속 히트하며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러한 성공작의 후광을 누리며 편성된 만큼 앞선 드라마들이 세운 기록을 그대로 이어받을 지도 관심사이다.

최근 3개월 동안 그를 괴롭혔던 주식매각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이미지 쇄신도 꼭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였던 비는 7월,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투자자들의 비난을 들었다.

그동안 이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해왔던 비는 27일 열리는 ‘도망자 플랜비’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어떻게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도망자 플랜비’는 올해 초 ‘추노’를 성공시킨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PD가 다시 손잡은 드라마로 한국전쟁 당시 사라진 천문학적 금액이 다시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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