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빚더미 인생-아픈 가족사’ 끝내 눈물

동아닷컴 입력 2010-09-02 02:25수정 2010-09-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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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봉원이 수 억 빚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하고, 비극적인 가족사를 공개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봉원은 1일 밤 방송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사업을 벌이다 빚더미에 앉았다. 빚이 빚을 부르고, 높은 이자를 갚느라 원금은 전혀 못갚고 있는 시간이 계속됐다”며 “세상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은 생각으로 반포대교에도 올라갔다”고 회상했다.

“자존심 센 성격에 빚은 내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아내에게 상의하지도 못했다”는 그는 “지인을 통해 아내의 귀에 이 얘기가 들어갔다. 아내 명의로 해 둔 집을 은행에 담보로 넣고 은행 이자로 원금을 갚기 시작했다. 하루라도 빚없는 세상에 살고 싶었는데, 이젠 빚이 언제 끝날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픈 가족사와 어머니 이야기를 전하다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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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은 “제 동생이 87년도에 무허가집에 살다가 죽었는데 작년에 작은 누나도 세상을 떠났다. 4남매 중 큰 누나와 나만 남았다”며 “자식 둘을 앞세운 어머님은 ‘무슨 팔자가 이런 팔자가 있느냐’며 마음 아파하셨다. 어머니에게는 더 잘해드리고 싶다”고 말하다 눈물을 훔쳤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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