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미술관에 나온다고요?” 팬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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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7시 00분


한국전쟁 사진전 해설 맡아
국내외 팬들 문의전화 쇄도

‘이병 이준기를 보려면? 예약하시오.’

한번 한류스타는 영원한 한류스타인 듯. 현역병으로 복무중인 이준기(사진)가 국방부에서 주최하는 사진 전시전에서 해설자인 ‘도슨트’를 맡아 외부 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그를 만나기 위한 국내외 팬들의 문의전화가 관계 부처 및 업체에 쇄도하고 있다. 이병 이준기가 도슨트로 나서는 전시는 국방부가 주최하는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사진전 ‘경계에서’. 25일부터 8월2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이준기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전시장에서 도슨트로 관람객에게 작품들에 대해 설명을 한다.

군 복무로 당분간 이준기를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팬들에겐 분명 희소식. 하루 수천 통씩 그의 일정과 관람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하자 전시가 열리는 서울 대림미술관 측은 결국 ‘사전예약제’란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에 이르렀다.

한 관계자는 24일 “문의전화 폭주로 미뤄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했고 고심 끝에 ‘사전예약제’를 실시키로 했다”며 “회당 120명 선으로 관람 인원을 제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전격 군 입대를 선언한 이준기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침과 동시에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배치 받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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