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VVIP 수익금 기부금으로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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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0일 07시 00분


가수 이승철. [사진제공=루이엔터테인먼트]
가수 이승철. [사진제공=루이엔터테인먼트]
케냐 우물파기 프로젝트 전액 지원

“나누면 커진다.”

가수 김장훈이 너무 질러서(?) 어디 가서 말도 못 꺼낸다며 머쓱해 한 이승철. 하지만 그 역시 꾸준하게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가요계의 대표 선행천사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승철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아프리카 케냐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다. 이승철은 “어느 새 4개나 팠다”며 개당 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데뷔 25년째를 맞아 잠실 주경기장에서 여는 초대형 콘서트 ‘오케스트락’에서도 그는 이 우물파기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VVIP석으로 지정된 250석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키로 한 것.

VVIP석의 총 판매 금액은 6250만원 선. 이승철은 좌석 1장의 가격이 25만원으로 고가인 만큼 그저 좋은 자리에서 감상하는데서 그치는 게 아닌 “식음료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예계에 소문난 ‘요리광’인 그가 자신이 직접 짠 식단으로 음식을 내놓는 것은 물론, 서빙도 할 작정이다.

4만8000여 명의 관중 동원에 도전하는 이승철의 25주년 기념 콘서트 ‘오케스트락’은 6월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 그는 주경기장을 “가수에겐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곳”이라며 후회 없는 공연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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