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바타’송강호 괴물을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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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7일 07시 00분


역대 최고 관객동원 기록을 두고 ‘아바타’의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송강호의 ‘괴물.’ 그런 그가 새 영화 ‘의형제’로 ‘아바타’의 흥행세를 주춤하게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역대 최고 관객동원 기록을 두고 ‘아바타’의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송강호의 ‘괴물.’ 그런 그가 새 영화 ‘의형제’로 ‘아바타’의 흥행세를 주춤하게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바타, 역대흥행 1위 괴물 위협
상승세 의형제로 기죽이기 팍팍


‘아바타’에 쫓기고, ‘아바타’를 쫓아가고.

송강호의 이야기다. 자신이 주연한 영화 ‘괴물’이 ‘아바타’에 역대흥행 1위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고, 새 영화 ‘의형제’로 ‘아바타’의 상승세를 꺾고 있는 묘한 상황을 겪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아바타’는 15 일까지 누적관객수 1251만1609명을 기록, 1301 만9740명으로 역대관객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괴물’에 50만 명 차이로 바짝 접근했다.

하지만 이런 ‘아바타’의 뒤를 송강호 강동원이 주연한 ‘의형제’가 바짝 추적하고 있다. ‘의형제’는 설연휴인 12일부터 나흘간 110만5742명을 동원하며 15일까지 누적관객수 246만5919명을 기록했다. ‘의형제’는 같은 기간 67만1564명을 동원한 할리우드 판타지 ‘퍼시잭슨과 번개도둑’과 두 배가량 차이를 보이며 설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의 ‘의형제’는 4일 개봉 당시 2개월 동안 멈추지 않던 ‘아바타’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15주 만에 한국영화 예매율 1위’, ‘13주 만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개봉 5일만에 10 0만 관객 동원’이란 기록을 잇따라 세우며 2009 년 하반기부터 ‘뉴문’ ‘2012’ ‘아바타’ 등 잇단 할리우드 대작 공세에 주춤했던 한국영화의 흥행몰이를 주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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