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왕년의 콧대남, 못 나갈땐 굽신 잘 나가니 배신…배은망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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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8일 07시 00분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의리는 복잡한 인간관계로 이어진 연예계에서 특히 중요한 덕목중 하나이다. 종종 헌신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성공에 큰 도움을 준 주변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버려 업계 관계자들의 눈총을 받는 신의 없는 연예인들이 있다. 재주 많은 ‘팔방미인’ 스타 A가 그런 경우다. 그는 최근 방송가에서 ‘신의없는 연예인’의 대표적인 인물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A는 연예계에서도 재주가 많기로 정평이 나 있는 스타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가 출연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최근 들어 A가 출연하는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이나 평가에서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 자연 연예계에서는 ‘이제 A의 시대도 가는 것인가’라는 냉정한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고, 당사자인 A 역시 떨어진 인기를 피부로 느끼며 초조해 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A는 과거 한창 인기를 누렸을 때는 생각지도 않았던 한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팬들에게 편한 모습을 보이며 친숙하게 다가가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겠다며 마치 신인같은 자세로 작품에 임했다. 이런 적극적인 모습을 본 제작 관계자들은 그의 의지를 믿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다른 출연자도 있었지만 작품 안에서 A를 돋보이게 신경을 썼다. 이런 지원 덕분에 A는 다시 전성기 때 못지않은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자, A의 태도가 돌변했다. 그는 갑자기 출연 중단을 선언하고 홀연히 조건이 좋은 다른 작품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그동안 “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여러차례 호언장담했던 A의 말을 믿었던 제작진으로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도와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뒤통수를 쳤다”며 허탈해 했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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