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유명 강사진을 대폭 보강하고 성적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늘리기로 했다. EBS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수능강의 연간 커리큘럼을 24일 공개했다.
올해는 사설 인터넷강의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외국어영역의 최원규 씨, 사회탐구영역의 설민석 이용재 씨, 과학탐구영역의 민석환 김철준 씨 등이 EBS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EBS는 인기 강사진이 기존 22명에 신규 강사 30명을 더해 52명이라고 밝혔다. EBS 측은 “사설 인터넷강의 업체가 대형화하면서 수험생의 비용부담이 커져 소속과 상관없이 사교육비를 덜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강사들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EBS는 기존 중위권 수험생 중심의 수능강의에서 범위를 넓혀 올해는 최상위권 수험생까지 끌어들이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박상호 EBS 학교교육본부장은 “올해는 최상위권 대상 강좌를 늘리다 보니 역대 최다 강좌를 열었던 작년보다 강좌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개설할 강좌는 모두 810개이며 이후 추가로 기획 특강이 개설될 예정이다.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된 추세에 맞춰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에 볼 수 있도록 수능 대비 강좌와 고1, 고2 내신 강좌를 5분으로 압축한 ‘압축강의’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50분 동안 펼쳐지는 기존 강좌들을 사진과 그래픽을 동원해 5∼10분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압축강의 역시 EBS 스타 강사진이 맡으며 두 시간 연속 압축강의를 시청하면 교재 한 권을 다 공부할 수 있게끔 구성돼 있다. EBS는 올해 800여 편의 압축강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BS 수능강의는 25일 EBS 플러스1TV와 EBS 인터넷 수능강의 홈페이지(www.ebsi.co.kr)에서 시작한다. 수능강의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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