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 주인공 뇌구조 재밌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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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8일 23시 00분


황백현 뇌엔 할머니 생각
길풀잎’ 자나깨나 트로트
나현정 머릿속은 서방뿐

한 누리꾼이 분석한 KBS2 ‘공부의 신’ 5인방의 뇌구조가 화제다.

황백현(유승호)의 주된 관심사는 역시 할머니.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할머니 건강 걱정도 끊이지 않는다. 또 ‘사기꾼 강석호(김수로)’에 대한 믿음은 없지만 ‘그놈의 돈’ 때문에 천하대 특별반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상 이들에 대한 생각도 멈추지 않는다.

자신을 ‘서방’이라 부르며 끊임없이 애정 공세를 펼치는 나현정(지연)은 안중에도 없으나 길풀잎(고아성)은 이미 백현의 뇌에 자리 잡아 앞으로의 러브 라인을 기대하게 한다.

반면 길풀잎의 뇌 구조는 단순하다. 잠잘 때도 빼놓지 않는 ‘트로트’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술파는 엄마’에 대한 생각도 조금. ‘엄마처럼 살지 마라’는 강석호 선생님의 말도 뇌를 떠나지 않는다. 홍찬두(이현우)과 황백현 중 ‘누구를 고를까’ 고민하고 있기도 하다.

홍찬두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춤에 대한 열정. ‘지옥보다 무서운 아빠’에 대한 공포감도 무시할 수 없으며 그만큼 천하대에 대한 열망도 크다. 한 켠에 ‘짝사랑하는 길풀잎’에 대한 마음도 숨겨두고 있다.

이 누리꾼은 황백현을 서방이라 부르는 ‘백현바라기’ 나현정의 뇌에는 온통 서방 생각, 고깃집 아들 오봉구(이찬호)의 머리 속에는 고기 등심 삼겹살 갈비 공기밥 등 먹을 것이 가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누리꾼들은 “고기’ 춤만 생각하던 학생들이 천하대에 합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캐릭터를 잘 분석했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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