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보일, 공항서 이상행동… 소리지르는 등 난동 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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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7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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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더선
사진출처 | 더선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수잔 보일(48)이 한 공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행동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 등 현지언론들은 15일(현지시간) “수잔 보일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난동을 부려 주변에 있던 승객들을 아연실색케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이미 신경쇠약 증세로 입원한 적이 있는 보일이 결국 사고를 친 것.

외신에 따르면 보일은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출국하게 위해 이 공항을 찾았다가 VIP라운지에서 청소부의 밀대걸레를 빼앗아 일행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큰 소리로 외설적인 농담을 하는 등 기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밖에도 앉아있는 승객의 신발을 걸레도 닦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행동을 이어갔다.

또 이를 제지하기 위해 공항 직원이 다가가자 수잔 보일은 달아나며 “나는 탈출했다. 탈출했다”고 외치는 등 마치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주변 승객들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일 측 관계자는 “그는 거의 쉬지 못한 상태였고, 계속되는 바쁜 일정에 지쳐 불안정한 상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수잔 보일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시카고로 출국하려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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