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여우들, 아름다운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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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3일 07시 00분


송윤아, NGO 봉사자들 극장 초청…이나영, 촬영 의상 기증·경매행사

송윤아 이나영. 스포츠동아DB
송윤아 이나영. 스포츠동아DB
송윤아와 이나영이 영화를 통해 세상에 따스한 선물을 내놨다.

송윤아와 이나영은 14일 나란히 개봉하는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제작 로드픽쳐스)와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의 주연배우.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영화를 통한 선물을 선사한다.

송윤아는 12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회원 및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초청하는 ‘웨딩드레스’ 시사회를 연다. 굿네이버스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1991년 3월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다.

송윤아를 비롯해 김향기 등 ‘웨딩드레스’ 배우들과 스태프는 생활 속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과 영화를 함께 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제작사와 투자배급사 등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날 송윤아와 김향기 등은 무대에 올라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로 했다.

이나영은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를 촬영하면서 입었던 의상을 비영리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플랫슈즈 패션, 트레이닝 패션, 레깅스 패션 등 영화 속에서 다양한 매력을 드러낸 이나영은 자신이 입은 영화 의상 30여벌을 아름다운 가게에 내놨다. 또 포스터 촬영 당시 입은 샤워 가운과 액세서리도 기증했다.

이나영의 의상 및 촬영소품은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통해 일정 기간 전시된 뒤 홈페이지 경매 이벤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국내 소외계층 아동의 정서 지원 치료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나영은 이번 의상 및 촬영 소품 기증을 자청했고, 직접 사인을 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

‘웨딩드레스’와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두 편 모두 가족애에 관한 이야기여서 두 여배우를 비롯한 제작진의 따스함이 온기를 전해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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