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소리없는 ‘내조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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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9일 07시 00분


남편 장준환 감독 복귀작 캐스팅 카메오 깜짝출연 소속사도 몰라

‘내조의 여왕!’

배우 문소리(사진)가 남편 장준환 감독의 복귀작에 깜짝 카메오로 나선다. 배우이자 아내로서 장 감독 특유의 위트를 십분 살리겠다는 듯, 코믹 연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장준환 감독이 영화 ‘지구를 지켜라’ 이후 8년 만의 컴백작인 작품은 일명 ‘부산 프로젝트’.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3편이 옴니버스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장 감독은 가까운 미래의 사랑을 SF 판타지로 풀어간다.

문소리는 최근 캐스팅을 위해 일부 공개된 시나리오에 실명으로 이름이 언급돼 있다. 출연 분량은 카메오인 만큼 단 한 장면에 불과하나, 장 감독의 장기인 유머가 십분 녹아있어 그 인상만은 적잖이 강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캐스팅용으로 최근 시나리오를 전달받았지만, 미처 다 읽질 못해 문소리의 출연을 모르고 있었다”며 “말 그대로 작은 분량의 특별 출연인 만큼 부부가 논의해 결정한 사안인 듯 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에는 2세를 계획 중”이라고 문소리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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