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주인 시신 먹은 애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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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8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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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텔레그레프’ 화면 캡처
사진 출처= ‘텔레그레프’ 화면 캡처
애완견 두 마리가 자살한 주인의 시신을 먹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17일(현지시간) 퍼그종 강아지 두 마리가 자살한 주인의 시신을 먹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해리’와 ‘샐리’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 두 마리가 네브라스카 오마하 교외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약 2주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인과 함께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경찰의 말은 인용, “작은 강아지 두 마리가 자살한 주인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에 대해 미국 동물보호협회의 마크 랭건씨는 “애완견들이 실제로 시신을 먹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동물들에겐 정상적인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애완견들은 모두 정신 감정을 받았으며,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애완견들은 현재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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