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기 “아이리스 끝나도 쉴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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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7일 07시 00분


케이블 드라마 ‘괴담수사대’ 출연 예약

최종회가 가까워왔지만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야기와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가 만드는 긴장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의 후반 이야기를 이끄는 이색 캐릭터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외교안보수석 유강오 역을 맡은 연기자 박용기(사진). 그는 극 중 비밀조직인 아이리스의 실체가 드러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은 이야기 속에서 국가안전국을 이끄는 책임자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가안정국의 새로운 수장이 된 박용기는 “결말을 향해 치닫는 이야기의 긴장을 끝까지 높이겠다”는 각오다. 날카로운 눈매와 차가운 목소리를 앞세워 냉정한 캐릭터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박용기는 시청자들에게 얼굴이 낯익은 연기자다. 지난해 방송한 MBC 드라마 ‘스포트라이트’와 ‘대한민국변호사’에 출연했고 KBS 2TV 퓨전사극 ‘최강칠우’에서도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쳐 주목받았다.

박용기는 드라마는 물론 영화와 연극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화 ‘가문의 위기’, ‘공공의 적2’를 비롯해 ‘유감스러운 도시’까지 화제작에서 빠짐없이 얼굴을 비쳤다.

현재 극단 ‘연단’의 대표이기도 한 박용기는 ‘아이리스’가 막을 내린 뒤에는 케이블채널 OCN이 17일부터 방송하는 드라마 ‘괴담수사대 싸이킥’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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