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 김남길 신종플루 확진 판정…‘선덕여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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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9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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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사진제공=MBC]
김남길. [사진제공=MBC]
승승장구하던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에 미실의 죽음에 이어 또 하나의 시련이 닥쳤다.

미실에 이어 드라마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 비담역의 김남길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것.

김남길의 소속사 측은 19일 “이틀 전부터 고열을 동반한 기침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급하게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철수했다”며 “다음주 월요일(23일)에 방송될 분량을 촬영 중이었고 비담의 분량이 많았다. 미처 촬영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장에서 나와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소속사측은 이어 “아직 신종플루 초기여서 며칠 정도만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촬영 일정이 빠듯한데 갑자기 확진 판정을 받아 당황스럽고 ‘선덕여왕’ 식구들에게 제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덕여왕’ 후반부에 덕만역의 이요원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 가야 하는 김남길의 신종플루 확진 판정은 드라마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선덕여왕’은 촬영 여유분이 없어 현재 다음 주 월요일 방송분을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비담의 난’ 등이 등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역인 비담의 부재는 드라마 촬영에 큰 부담이다. 이와 관련해 ‘선덕여왕’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현재 53회 촬영이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아무래도 대본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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