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시청률 死死.死%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1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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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고현정 분)의 최후가 담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50회의 전국 시청률이 공교롭게도 44.4%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이 같이 조사된 것. 이는 전날인 9일 기록한 44.9%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결과이나 여전히 높은 기록이다.

시청자들은 미실의 죽음을 애도하며 시청자 게시판에 사사.사(死死.死)%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3.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나타냈다. 이 역시 하루 전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43.6%보다 0.3% 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덕만 공주(이요원 분)는 난에 실패한 미실에게 패배를 인정하라고 요구하며 자신의 사람이 될 것을 청하지만, 미실은 거절하고 아들 비담(김남길 분)이 보는 앞에서 독약을 마시고 숨을 거뒀다. 미실의 최후를 목격한 덕만은 "당신이 없었다면 난 아무것도 아니었을지 모른다. 미실의 시대여, 안녕히"라고 눈물을 떨궜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악역이 죽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긴 처음이다. 미실 덕분에 악역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꿨다", "고현정 씨 수고하셨다. 이제 고현정 씨 안 나오면 무슨 재미로 보나"라며 아쉬움을 나타났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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