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심경고백 “세븐과의 사진유출 때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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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3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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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사진제공= tvN
박한별. 사진제공= tvN
배우 박한별이 가수 세븐과 열애가 밝혀진 직후 힘들었던 상황과 데뷔 후 계속된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한별은 3일 밤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tvN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세븐과 열애가 밝혀진 후 두려움이 앞섰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 때는 정말 인터넷을 열자마자 너무 무서웠다. 손발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는 그는 “악플처럼 누군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세븐과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 유포된 것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처신해야 될 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특히 박한별은 “인터넷에서 ‘나가 죽어라’라는 글까지 봤을 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왔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데뷔한지 8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세븐 여자친구’ ‘얼짱 출신’ 등으로만 불리며 ‘연기력 논란’ 등 다양한 악플에 시달려왔다. 이에 대해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도 하루 아침에 물거품처럼 그 인기가 사그라지는 것을 겪으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TV에서 같이 데뷔했던 친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자꾸 숨고 싶었다”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한편 박한별은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바탕으로 3일 캐주얼 여성 브랜드 ‘스탈리’를 인터넷을 통해 런칭해 의류사업 CEO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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