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블루칩 ★들 ‘청바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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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7시 00분


女스타 광고 선호 품목 변화‘화장품·휴대전화 모델=톱스타’옛말…이효리 손담비 등 글래머 패셔니스타

박시연 손담비. 스포츠동아DB
박시연 손담비. 스포츠동아DB
‘청바지 광고는 연예계 톱스타 경연장.’

여성 톱스타들이 선호하는 광고 모델 품목이 바뀌고 있다. 톱스타의 CF 출연 1순위가 화장품과 휴대전화 브랜드라는 것은 옛말이 됐다. 지금은 청바지 모델이 대세이다.

‘섹시퀸’ 이효리를 비롯해 손담비 신민아 황정음 등 S라인을 자랑하는 여자 스타들이 최근 청바지 광고모델로 나서면서 광고계에서는 때아닌 ‘청바지 전쟁’이 치열하다.

광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바지 모델은 신체의 일부만 부각되는 화장품 등의 광고와 달리 몸매 전체를 드러내야 한다는 점에서 모델 선정 조건이 그만큼 까다롭다.

여자 스타들의 청바지 모델 전쟁에 불을 붙인 주인공은 이효리다. 최근 게스 모델로 나선 이효리는 도발적인 매력을 과시한 ‘레드 라인’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몸매 멋진 스타를 얘기할 때 늘 첫 손가락에 꼽히는 가수 손담비도 마찬가지다. 제일모직의 빈폴진 모델인 손담비는 몸에 딱 붙는 ‘셀틱진’을 입고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샀다. 이처럼 여자 스타들 등장하는 청바지가 화제를 모으자 업체들은 제품 이름보다 오히려 광고모델의 이름을 딴 ‘이효리 청바지’ 혹은 ‘손담비 진’을 더 내세우고 있다.

광고계 최고의 블루칩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신민아도 청바지 경쟁에서 빠지지 않았다. 일찌감치 캘빈클라인 모델로 발탁된 신민아는 글로벌 모델로 활동 중인 톱모델 제이미 도넌과 함께 찍은 화보로도 화제를 모았다.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황정음과 이민정도 발 빠르게 청바지 모델로 눈도장을 찍었다. 황정음은 리바이스의 인기 브랜드 시그니처, 이민정은 타미 힐피거의 모델로 나서 몸매를 과시했다. 영화, 드라마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까지 전천후로 활약중인 글래머 스타 박시연 역시 패션감각을 인정받아 버커루진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청바지 광고가 S라인 여스타들의 격전장이 된 이유는 청바지의 주 소비층이 10대 후반에서 20대란 점과도 맞물린다.

한 광고 관계자는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패션감각은 물론 몸매와 스타성을 두루 검증받아야 한다”며 “청바지 모델이 어느 분야보다 톱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이유”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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