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신혜성 “어리석은 행동… 머리숙여 사죄”

  • 입력 2009년 10월 16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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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도박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실형을 구형 받은 가수 신혜성 측이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신혜성의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16일 오전 8시경 자사 홈페이지에 ‘모든 분들께 사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 특히 11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준 팬들께는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신혜성은 2007년 지인들과 함께 휴식 차 마카오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카지노에 출입했다고 한다”며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도를 넘어 이후 몇 차례 반복하는 바보 같은 행동을 범하게 됐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소속사는 “당시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과 지인들은 그의 어리석은 행동을 꾸짖었다”면서 “신혜성 또한 2년간 후회하며 반성했고 이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이행했다. 이번 일로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팬들에 대한 진심까지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지금 신혜성은 본인 스스로를 자책하며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이번 일에 대해 깊이 사죄 드리며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용서를 구했다.

신혜성은 당분간 새 음반과 활동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신혜성은 15일 인천지법으로부터 상습 도박 혐의로 1000만원의 벌금을 구형 받았다. 이에 앞서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중국 마카오의 호텔 카지노에서 1억 42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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