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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0월 15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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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 흡인성 폐렴을 앓다가 3년전 입원한 그는 현재 가끔 말을 하지만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다. 핸드 프린팅은 후배 코미디언 이용식 씨(57)가 배 씨의 손을 잡고 프린팅 판에 누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희극인의 날' 행사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이 씨는 "제가 신인 때 배 선생님께서 본인의 큰 차 뒷자리에 태운 뒤 '너도 성공하면 이런 차를 탈 수 있으니 열심히 해라'라고 말하신 게 생각난다"며 "병환에 차도가 없어 가슴이 아프다"며 말했다.
희극인의 날 행사는 25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배 씨 등 원로 희극인의 영상을 상영하고, 후배 개그맨들이 '개그콘서트' '웃찾사' '하땅사'의 대표 코너를 공연한다. 그룹 DJ DOC와 가수 마야 등의 축하 무대도 열린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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