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유골, 도난 56일만에 재안장

  • 입력 2009년 9월 30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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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이 다시 잠들었다. 고 최진실의 유족은 29 일 고인의 유골을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묘역에 재안장했다. 유골을 도난당한 지 56일 만이다.

고인의 동생 최진영과 어머니 정옥숙 씨등 유족은 이날 오전 갑산공원에 새로 마련된 묘역에 유골을 안장했다. 이들은 고인의 생전 측근들과 함께 묘역을 찾아 간단한 추도식으로 고인을 위로했다.

유족과 측근들은 10월2일 고인의 사망 1주기에 앞서 미리 유골을 안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묘역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고인이 편히 잠들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날 재안장을 했다.

유족 등은 고인의 1주기에 갑산공원 묘역에서 추도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이영자 등 생전 고인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진실의 팬들도 참여해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진실의 유골은 8월15일 도난당해 충격을 주었다. 8월4일 박 모 씨가 유골을 훔쳐 보관해왔고 사건 발생 22일 만인 8월26일 박 씨가 경찰에 붙잡힘으로써 유족은 유골을 되찾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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