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공주’ 여걸 캐릭터 중 배우자감 1위

  • 입력 2009년 9월 16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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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덕만공주와, 성공은 미실처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방송 중인 드라마 속 여걸 캐릭터에 대한 배우자 및 선호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남자는 배우자 1위로 MBC ‘선덕여왕’의 덕만공주(이요원)를 꼽았고 여자들은 닮고 싶은 여걸 캐릭터로 SBS ‘스타일’의 박기자(김혜수)를 뽑았다.

‘배우자로 삼고 싶은 여걸 캐릭터’에서 덕만 공주는 52.2%(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고현정이 열연 중인 ‘선덕여왕’ 속 미실, 3위는 박기자가 각각 차지했다.

‘닮고 싶은 여걸 캐릭터’ 설문 결과는 1위 박기자, 2위 덕만공주, 3위 미실 순으로 나왔다.

하지만 드라마 속 여걸을 실제 아내로 맞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싫다’는 의견이 58.1%로 ‘좋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싫은 이유는 ‘지나친 승부욕’, ‘남자를 우습게 볼 것 같다’, ‘부담스러운 카리스마’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좋은 이유는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그녀 덕에 호강할 수 있다’, ‘당당한 모습이 아름답다’ 등을 꼽았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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