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소리쳐!’ 서점가 호령

  • 입력 2009년 9월 16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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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부 불티 판매고 톱…2위는 타블로 ‘당신의 조각들’

‘서점가도 빅뱅!’

스타셀러(starseller). 스타가 작가로 변신, 서점가를 공략해온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유독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일들이 많았다. 자신의 또 다른 장기를 극대화시킨 실용서는 물론이고 스타 자신을 스스로 고백하는 에세이, 여기에 소설까지 등장한 게 그 예.

올해 선보인 스타셀러들의 책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그룹 빅뱅의 자전적 에세이 ‘세상에 너를 소리쳐!’였다. 교보문고를 비롯해 예스24 등 각종 온, 오프라인 사이트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빅뱅의 책은 지난 1월 발간된 뒤 지금까지 무려 50만부가 넘게 팔려나갔다. ‘빅뱅 신드롬’을 톡톡히 입증해보인 셈.

빅뱅의 뒤를 이어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는 소설 ‘당신의 조각들’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해 11월 내놔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의 반열로 옮긴 이 책의 판매부수는 약 25만부. 타블로의 선전은 특히 스타셀러의 불모지와도 같았던 픽션 분야에서도 이뤄졌단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용서 분야에서의 강세는 올해도 유효했다. 97년 ‘컴퓨터, 1주일만 하면 전유성 만큼 한다’부터 면면히 이어져온 스타셀러의 전통은 올해 개그우먼 조혜련이 이었다.

독학에 가까운 일본어 공부로 현지 시장에 당당히 진출한 그녀는 자신의 알토란같은 노하우를 집약시킨 일본어책 ‘박살 일본어’를 선보여 그야말로 대박을 냈다. 여세를 몰아 그녀는 후속편 격인 ‘작살 일단어’도 내놔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허민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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