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의상이 아리송해”…가수 황보 의상표절 논란

  • 입력 2009년 8월 31일 15시 07분


샤키라 ‘쉬 울프’ 뮤직비디오 캡쳐(왼쪽)-황보(오른쪽)
샤키라 ‘쉬 울프’ 뮤직비디오 캡쳐(왼쪽)-황보(오른쪽)
가수 황보가 컴백과 동시에 의상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주말 새 미니앨범 수록곡 '아리송'(R2song)으로 KBS 2TV '뮤직뱅크'와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한 황보는 한쪽 어깨와 다리를 완전히 노출시키고 허리 라인을 깊게 판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방송이 끝나자 누리꾼들은 황보의 의상이 '라틴팝의 여왕' 샤키라의 의상과 비슷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샤키라가 지난 7월 발표한 싱글곡 '쉬 울프'(She wolf)의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의상과 비슷하다는 것.

샤키라 또한 뮤직비디오에서 한쪽 어깨와 다리를 노출시키고 허리 라인을 깊게 판 의상을 입었다.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황보는 망사스타킹을 신었지만 샤키라는 맨다리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누리꾼들은 '제목만큼 아리송한 의상이다', '우연의 일치라기엔 너무 비슷한 의상이다'며 따라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아리송'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심태윤의 곡으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가수 포스티노(POSTINO)가 최근 리믹스해 영국 클럽차트 주노 다운로드에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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