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개그맨K, 활동중단 의사

  • 입력 2009년 8월 11일 23시 27분


최근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개그맨 K가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K의 소속사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K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추측 과장 및 미확인 기사들로 인하여 사건의 진실이 왜곡되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는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결과와 상관없이 시청자, 팬, 동료 개그맨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K가 사건의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거명됐다는 자체를 반성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자숙하는 의미로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는 12일로 예정돼있던 프로그램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누리꾼들이 K의 정체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을 제기해, 한때 엉뚱한 개그맨이 오해를 받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관련기사] ‘교통사고’ 대성, 서울로 후송..4~6주 치료요망
[관련기사] 원정도박 연예인은 누구?
[관련기사] 인기 가수 A씨 등 연예인 5명, 해외 원정도박 혐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