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도쿄서 1천명 팬들과 교감

  • 입력 2009년 6월 9일 18시 12분


가수 전진이 7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미니콘서트 형식의 팬미팅으로 일본 팬들과 만났다.

전진은 약 10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최신음반 ‘패셔네이션’ 타이틀곡 ‘헤이 야!’와 댄스곡 ‘바보처럼’, 지난 음반 수록곡 ‘와’, ‘귀여워요’ 등을 불렀다. 아울러 일본 인기가수 안전지대의 ‘카나시미니 사요나라’를 열창하며 팬들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가졌다.

전진 소속사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팬들과의 이야기 시간에서는 양복을 선물하고 싶다는 팬을 위해 줄자로 자신의 신체를 재기도 했고, ‘박명수 좋아하느냐’는 한 팬의 질문에 전진은 한바탕 크게 웃기도 했다고 한다.

팬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질문은 ‘신화 멤버 중 누구와 1일 동안 역할을 바꿔보고 싶은가’라는 것으로, 전진은 “모든 멤버들의 장점들만 모아놓은 것이 바로 나”라는 자신감으로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전진은 직접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긴 문장도 사회자에게 물어보며 최대한 일본어를 사용하려 하고, 농담을 건네면서 다소 조용했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등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전진은 공식 행사 뒤에는 추첨을 통해 뽑은 팬 등과 도쿄 시내 한 한국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더 많은 교감을 나눴다.

일본 팬미팅을 무사히 마무리 한 전진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단독 공연을 벌이며 14일에는 중국 상하이, 19일 중국 청두, 20일 베이징에서 각각 공연을 벌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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