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배철수의 음악캠프’

  • 입력 2009년 5월 13일 07시 50분


7000회라는 방송 횟수 만큼이나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19년 동안 여러 가지 진기록을 세웠다.

‘음악캠프’에 가장 오래 출연했던 게스트는 바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다. 그는 현재 12년째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팝의 명반을 소개하는 코너인 ‘위대한 유산’을 맡고 있다.

‘음악캠프’를 거쳐 간 PD의 숫자. 첫 연출자였던 박혜영 MBC 라디오 부국장을 시작으로 지금 방송을 맡고 있는 정홍대 CP까지 총 20명이 ‘음악캠프’를 연출했다. 하지만 MBC 라디오본부에는 이른바 ‘음악캠프 징크스’가 있다. 바로 ‘음악캠프’ 연출을 맡았던 PD 가운데 아직까지 단 한 명도 ‘라디오본부장’ 자리에 올랐던 사람이 없다는 이색 기록이다.

‘음악캠프’가 방송된 19년 동안 실시한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 횟수. 보통 방송사는 봄과 가을, 정기 편성 개편을 진행한다. 개편 철이 다가오면 제작진은 물론 DJ들도 바짝 긴장하기 마련이다. ‘음악캠프’는 무려 37번의 고비를 넘긴 셈이다.

7000회 특집 음반에 수록될 팝 명곡의 수. 팝의 시작인 6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음악캠프’와 인연을 맺은 음악들로 채워진 기념 음반. 워너, 소니, 유니버셜 3곳의 음반사에서 각각 2장의 CD로 제작돼 17일 발매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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